혼자서 세계일주 배낭여행 #21 베트남 – 사파여행, 소수민족 마을 트레킹

베트남 여행 사파, 갓갓마을 베트남 여행 사파, 갓갓마을

날짜를 착각하는 바람에 어쩌면 가지 못했던 사파투어, 다행히 현지 여행사의 빠른 피드백 덕분에 다음날 다시 투어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동은 슬리핑 버스로 밤 10시에 출발한다. 슬리핑 버스는 여러 면에서 이점이 있지만 밤에 이동하면서 숙박을 해결하면 숙박비가 줄어들고, 6시간의 장거리 이동인 만큼 좁은 의자보다는 침대가 훨씬 편하다. 날짜를 착각하는 바람에 어쩌면 가지 못했던 사파투어, 다행히 현지 여행사의 빠른 피드백 덕분에 다음날 다시 투어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동은 슬리핑 버스로 밤 10시에 출발한다. 슬리핑 버스는 여러 면에서 이점이 있지만 밤에 이동하면서 숙박을 해결하면 숙박비가 줄어들고, 6시간의 장거리 이동인 만큼 좁은 의자보다는 침대가 훨씬 편하다.

유일한 단점은 침대가 생각보다 작다는 것, 나는 짧은 몸이라 상관없지만 옆자리 키 큰 외국인은 구겨져 잠을 자야 했다. 여담으로 한국 여행사를 통해 간 게 아닌데 버스 가이드가 한국어로 추가 설명을 해줬다. 마무리 멘트는 박항서 사랑해요 지금은 모르겠지만 당시 위상은 정말 대단했던 것 같아요. 유일한 단점은 침대가 생각보다 작다는 것, 나는 짧은 몸이라 상관없지만 옆자리 키 큰 외국인은 구겨져 잠을 자야 했다. 여담으로 한국 여행사를 통해 간 게 아닌데 버스 가이드가 한국어로 추가 설명을 해줬다. 마무리 멘트는 박항서 사랑해요 지금은 모르겠지만 당시 위상은 정말 대단했던 것 같아요.

버스에 화장실이 있긴 하지만 썩 좋은 상태는 아니며 보통 휴게소를 이용한다. 6시간 이동 중 한 번만 정차하지만 2000동(한화 100원)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버스에 화장실이 있긴 하지만 썩 좋은 상태는 아니며 보통 휴게소를 이용한다. 6시간 이동 중 한 번만 정차하지만 2000동(한화 100원)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한숨 자고 나서 사화에 도착했다. 밤 10시에 출발해 4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했지만 6시까지는 버스에서 대기하며 쉬다가 6시에 픽업된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했다. 한숨 자고 나서 사화에 도착했다. 밤 10시에 출발해 4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했지만 6시까지는 버스에서 대기하며 쉬다가 6시에 픽업된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했다.

가격이 저렴해 걱정됐지만 생각보다 좋은 호텔 컨디션, 오른쪽 사진은 버스를 타면 받을 수 있는 간식이지만 높은 지대여서인지 기압 때문에 과자 봉지가 빵빵해졌다. 가격이 저렴해 걱정됐지만 생각보다 좋은 호텔 컨디션, 오른쪽 사진은 버스를 타면 받을 수 있는 간식이지만 높은 지대여서인지 기압 때문에 과자 봉지가 빵빵해졌다.

사파여행 첫날과 둘째 날은 소수민족의 마을여행이 예정돼 있다. 방에서 잠시 쉬고 아침을 먹고 마을 안내원과 함께 트래킹을 시작한다. 사파여행 첫날과 둘째 날은 소수민족의 마을여행이 예정돼 있다. 방에서 잠시 쉬고 아침을 먹고 마을 안내원과 함께 트래킹을 시작한다.

싸파의 날씨는 안개가 유난히 잘 끼는 날씨인데, 하루에도 몇 번씩 그 간극이 매우 심하다. 다행히 아침을 먹은 직후에는 안개가 심했지만 트레킹을 시작할 때는 날씨가 많이 맑았다. 문제는 수시로 내리는 비 덕분에 마을 길이 진흙투성이라는 것, 그래서 원하는 사람들은 장화를 빌려 갈아 신고 출발했다. 싸파의 날씨는 안개가 유난히 잘 끼는 날씨인데, 하루에도 몇 번씩 그 간극이 매우 심하다. 다행히 아침을 먹은 직후에는 안개가 심했지만 트레킹을 시작할 때는 날씨가 많이 맑았다. 문제는 수시로 내리는 비 덕분에 마을 길이 진흙투성이라는 것, 그래서 원하는 사람들은 장화를 빌려 갈아 신고 출발했다.

소수마을은 말 그대로 베트남 소수민족이 사는 마을이지만 관광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주민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때는 마을 주민들의 사생활을 지키면서 (직접적으로 얼굴이 찍히지 않도록) 찍어야 한다. 나는 소규모 그룹 투어에서 나를 포함해 5명 정도였는데, 나 빼고는 모두 베트남 사람이었어. 나름 현지인들도 많이 오는 여행지인 것 같아. 소수마을은 말 그대로 베트남 소수민족이 사는 마을이지만 관광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주민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때는 마을 주민들의 사생활을 지키면서 (직접적으로 얼굴이 찍히지 않도록) 찍어야 한다. 나는 소규모 그룹 투어에서 나를 포함해 5명 정도였는데, 나 빼고는 모두 베트남 사람이었어. 나름 현지인들도 많이 오는 여행지인 것 같아.

코끼리와 돼지가 있는 듯한 동물이 마을을 활보하고 있다. 이놈 말고도 보통은 방목해서 키우는 것 같아 양, 닭, 개, 버팔로 등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다. 코끼리와 돼지가 있는 듯한 동물이 마을을 활보하고 있다. 이놈 말고도 보통은 방목해서 키우는 것 같아 양, 닭, 개, 버팔로 등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다.

전통의상을 대여할 수 있는 곳, 매번 느끼지만 어느 나라를 가든 이런 옷은 남자 옷보다 여자 옷이 훨씬 예쁘다. 이 말을 가이드로 삼으려면 여자 옷을 입고 가도 말리지 않는다고 한다 ರ_ರ 전통의상을 대여할 수 있는 곳, 매번 느끼지만 어느 나라를 가든 이런 옷은 남자 옷보다 여자 옷이 훨씬 예쁘다. 이 말을 가이드로 삼으려면 여자 옷을 입고 가도 막지 않겠다는 ರ_ರ

참고로 가이드가 왼쪽에 빨간 옷을 입은 마을 주민인데 체격도 작고 너무 어려 보여서 ‘여기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가이드 일을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나만 외국인이라서 그런지 영어로 따로 설명도 해주고 많이 챙겨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고, 나이 이야기가 나왔지만··· 세상에, 나보다 언니였어! 내 나이를 듣자마자 “훗, 아기네”라고 했던 그 표정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이후 영어로 따로 설명을 해줄 때마다 hey, boy를 덧붙이는 것은 덤. 참고로 가이드가 왼쪽에 빨간 옷을 입은 마을 주민인데 체격도 작고 너무 어려 보여서 ‘여기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가이드 일을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나만 외국인이라서 그런지 영어로 따로 설명도 해주고 많이 챙겨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고, 나이 이야기가 나왔지만··· 세상에, 나보다 언니였어! 내 나이를 듣자마자 “훗, 아기네”라고 했던 그 표정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이후 영어로 따로 설명을 해줄 때마다 hey, boy를 덧붙이는 것은 덤.

 

마을 분위기는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현대 문명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느낌. 다만 입구부터 너무 많이 보이는 기념품 가게에서 관광을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부분이 눈에 보이는, 하지만 맑은 공기와 물소리, 이색적인 마을 풍경은 나름 좋았던 것 같다. 참고로 여행 당시의 계절은 겨울이었지만, 여름이 훨씬 예쁘다고 하니, 모처럼 가는 분은 여름을 노려라! 마을 분위기는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현대 문명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느낌. 다만 입구부터 너무 많이 보이는 기념품 가게에서 관광을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부분이 눈에 보이는, 하지만 맑은 공기와 물소리, 이색적인 마을 풍경은 나름 좋았던 것 같다. 참고로 여행 당시의 계절은 겨울이었지만, 여름이 훨씬 예쁘다고 하니, 모처럼 가는 분은 여름을 노려라!

사파투어 2일차 타반 라오차이 마을 트래킹 사파투어 2일차 타반 라오차이 마을 트래킹

다음날에도 소수민족 마을 트래킹이 있었지만 약 12Km 정도로 전날에 비해 걷는 거리가 길었다. 하루 20km나 걸어본 적이 있어서 걷는 건 상관없었지만 문제는 안개가 너무 많고 비가 또 와서 처음부터 신나게 진흙팩 슬라이딩을 선보이며 시작했다. 다음날에도 소수민족 마을 트래킹이 있었지만 약 12Km 정도로 전날에 비해 걷는 거리가 길었다. 하루 20km나 걸어본 적이 있어서 걷는 건 상관없었지만 문제는 안개가 너무 많고 비가 또 와서 처음부터 신나게 진흙팩 슬라이딩을 선보이며 시작했다.

이번에는 나 혼자 역시 마을 주민 한 명이 가이드를 해 주어서 중간에 물건을 파는 상인이 붙었다 떨어졌다 하였다고 한다. 솔직히 관광 자체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길도 너무 미끄럽고 안개 때문에 보이는 것이 별로 없어서 이것이 마을을 걷는지 숲을 걷는지 알 수 없었다. 이번에는 나 혼자 역시 마을 주민 한 명이 가이드를 해 주어서 중간에 물건을 파는 상인이 붙었다 떨어졌다 하였다고 한다. 솔직히 관광 자체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길도 너무 미끄럽고 안개 때문에 보이는 것이 별로 없어서 이것이 마을을 걷는지 숲을 걷는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마을 자체가 임팩트가 별로 없었다. 멀리서 보면 그저 한국의 시골 마을 같은 느낌이고, 전날 갓갓마을이 관광화를 위해 이것저것 뷰포인트나 포토포인트였던 것에 반해 몇 시간을 걸어가기에는 볼거리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다. 그리고 마을 자체가 임팩트가 별로 없었다. 멀리서 보면 그저 한국의 시골 마을 같은 느낌이고, 전날 갓갓마을이 관광화를 위해 이것저것 뷰포인트나 포토포인트였던 것에 반해 몇 시간을 걸어가기에는 볼거리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다.

 

물론 너무 관광화된 것도 좀 별로이긴 하지만 다방라오타이의 경우 관광화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것 같지만 중간에 따라오는 상인들이라든가 식사 때 테이블마다 아이들이 와서 팔찌를 팔아달라고 조르다가 불편했던 것이라든가 그냥 뭔가를 더 팔기 위해 길을 하나 더 낸 느낌이었다. 물론 너무 관광화된 것도 좀 별로이긴 하지만 다방라오타이의 경우 관광화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것 같지만 중간에 따라오는 상인들이라든가 식사 때 테이블마다 아이들이 와서 팔찌를 팔아달라고 조르다가 불편했던 것이라든가 그냥 뭔가를 더 팔기 위해 길을 하나 더 낸 느낌이었다.

그래도 즐거웠던 것은 유쾌했던 가이드, 한국 아이돌에 관심이 많아 아직 학생이라고 한다. 아직 싸파 밖에 나가본 적이 거의 없어서 바깥 세계도 궁금하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이드네 집에 잠깐 들렀는데··· 그래도 즐거웠던 것은 유쾌했던 가이드, 한국 아이돌에 관심이 많아 아직 학생이라고 한다. 아직 싸파 밖에 나가본 적이 거의 없어서 바깥 세계도 궁금하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이드네 집에 잠깐 들렀는데···

0o0!!! 세상 아이들은 다 귀엽기 마련인데 그중에서도 정말 격렬하고 귀여웠다. 오물오물 슈가캔을 씹는 모습이 심쿵 그 자체! 조금 아쉬웠던 둘째 날 투어 중에 그래도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싸파 여행의 마지막 날은, 판시판을 올린다. 부디 안개 없는 맑은 날이 되기를! #랜선여행 #베트남여행 #세계여행 #세계일주 #배낭여행 #여행블로거 #서로이웃 #이웃환영#좋아요 #여행에 미치다 0o0!!! 세상 아이들은 다 귀엽기 마련인데, 그중에서도 정말 격렬하고 귀여웠다. 오물오물 슈가캔을 씹는 모습이 심쿵 그 자체! 조금 아쉬웠던 둘째 날 투어 중에 그래도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싸파 여행의 마지막 날은, 판시판을 올린다. 부디 안개 없는 맑은 날이 되기를! #랜선여행 #베트남여행 #세계여행 #세계일주 #배낭여행 #여행블로거 #서로이웃 #이웃환영#좋아요 #여행에 미치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